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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는 봄 비…남부는 여름 비

공항진

입력 : 2007.04.30 17:46


그동안 좀처럼 오르지 않던 기온이 지난 주말부터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계절이 봄의 절정을 지나 여름으로 가깝게 다가선다는 신호이기도 한데요. 푄현상까지 겹치면서 일요일 동해안의 기온은 30도 가까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월요일에는 구름이 많아지면서 기온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동해안의 기온은 여전히 높아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 화요일, 전국에 비 "

기온이 높아진 것은 남서쪽에서 더운 공기가 다가섰기 때문인데요. 기온이 높은 만큼 수증기도 많아졌습니다. 비가 내리면 그 양도 자연이 많아지겠지요.

월요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화요일(1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중부지방보다 남부지방에 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 중부는 봄 비, 남부는 여름 비 "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사나운 비가 내리는 가 하면 어떤 곳에서는 조용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강수량도 그만큼 차이가 있는데요. 우선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제주로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60mm가량의 비가 오겠고, 특히 산간에는 시간당 20mm안팎의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강우량이 80mm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적지 않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적은 곳은 10mm가량, 많은 곳은 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굳이 말하자면 봄 비 보다는 여름 비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강원지방에는 5에서 20mm가량의 비가 예상돼 여름 비 처럼 요란한 비 보다는 조용한 봄 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때 이른 더위 한 풀 꺾여 "

기온이 높은 이유 가운데 하나는 비가 내리지 않아 열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가 내리면서 대지에 쌓인 열이 식을 경우 기온은 생각보다 빨리 내려갑니다.

이번 비가 그런 경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25도를 웃돌던 남부와 영동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2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평년보다 조금 더운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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