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맑고 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김태훈

입력 : 2007.04.28 20:27

동영상

<8뉴스>

<앵커>

맑고 건조한 날씨에 한라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서는 31명이 탄 낚싯배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소나무와 덤불을 삼키며 치솟습니다.

오늘(28일) 오후 3시쯤 제주시 해안동 한라산 국립공원 내 천아수원지 근처 목장에서 난 불입니다.

소방당국은 가시덤불이 많아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화재 진압 대원 : 진화대원들이 다니기가 힘들어버리니까.. 가시나무가 너무 많아서...]

한 시간 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국립공원 임야 약 2헥타아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근처 도로를 지나던 차량에서 운전자가 불이 붙은 담배꽁초를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 12시쯤에는 전북 고창군 성도마을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잔불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전북 지역에서만 4곳에서 산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 십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오전 6시 20분쯤에는 인천 해리도 앞바다로 낚시꾼을 태우고 가던 20톤급 707 플립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낚시꾼 28명과 선원 3명은 불이 나자 바다로 뛰어들어 근처를 지나던 어선에 모두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