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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27일)밤 광주의 한 축제장에서 공연 도중에 불이 나서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쯤 '광주 빛 엑스포' 개막공연이 열리던 광주 쌍암공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던 5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 7대와 공원 시설물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불꽃놀이 도중 터뜨린 폭죽이 이동식 화장실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부두에 정박중이던 10만여 t짜리 벌크선에서 불이 나 갑판 등을 태우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배에 타고 있던 한국과 미얀마인 선원 24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그제 저녁 6시 20분쯤 강원도 철원군 북방한계선 안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남방한계선 1km 지점까지 남하한 상황입니다.
군은 최전방 초소 일부 병력을 철수시키고 군용 소방차 등을 대기시켜 불이 번질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에는 전북 완주군 경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4백여 평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