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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아들, 소환 앞두고 '도피성 출국'

권기봉

입력 : 2007.04.28 07:32|수정 : 2007.04.28 16:32

김승연 회장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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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건 수사속보입니다. 오늘(28일) 오전에 경찰에 소환 예정이었던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사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경찰은 대신 김 회장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이 사흘 전인 지난 25일 항공편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0시 40분쯤 한화측 변호사가,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이 해외에 있어 출석하지 못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화측은 경찰에 김 회장 아들이 오늘 오전 출두한다고 해왔으나, 갑자기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신 김 회장을 오늘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희곤/서울 남대문경찰서장 : 일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사건 당일 행적 등에 대해 조사한 뒤, 폭행 사실이나 집단 폭행을 주도한 것이 최종 확인되면,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조사 결과, 김 회장이 직접 폭력을 휘둘렀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한화그룹 경호과장 진모 씨와 김 회장 사택 경비업체 직원 박모 씨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