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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수산물, 안심하고 먹어요"

입력 : 2007.04.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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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코엑스 태평양홀에서는 우수한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한 일환으로 150여 개 관련 업체가 모여 총 250여 가지 수산식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형 원어 참치를 부위별로 해체해 즉석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시식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중 가장 분주한 곳은 수산물들이 어떻게 생산됐는지 알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 상품'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광어 꼬리에 달려있는 일련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생산과 가공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바코드에는 광어가 자라면서 어떤 사료를 얼마나 먹고, 어떤 질병을 앓았는지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곽미옥/서울 공릉동 : 중국산인지 국내산인지 몰랐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바코드로 확인할 수 있고 생산자 표시가 있어 편리하다.]

보통 광어보다 크고 싱싱한 이 광어는 제주도에서 사료에 버섯을 넣어 키운 특허광어! 이 양식장에서는 2005년부터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표고버섯을 사료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버섯 사료를 광어에게 먹인 결과 광어들은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았고, 일반 광어에 비해 칼슘과 단백질 함량 등 영양 성분은 높아진 반면, 수분 함량은 줄어들어 육질은 부드러워졌습니다.

이 곳에서는 광어가 태어날 때부터 출하될 때까지 사료의 종류부터 사료의 양, 질병 유무는 물론 폐사량까지사료의 종류부터 사료의 양까지 매일매일 전산 입력시켜 데이터를 만듭니다.

[오무경/광어 양식장 대표 : 생산이력과 관련된 정보를 입력함으로써 큰 효과를 보고 있는데 특히 어병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2005년 김, 굴, 넙치의 3개 품목으로 시작한 '수산물 이력제 상품'은 2006년 7개의 품목이 더해져 총 10개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업체들에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서울 수산식품 박람회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요.

변화하고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FTA로 위축된 수산물들의 소비를 되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