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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위아래로 치이는 "중간 직급은 괴로워"

입력 : 2007.04.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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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지하철에서 벗어나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이어지는 회의.

상사, 직장 동료와의 관계 등 직장인들의 일상은 '피곤함' 바로 그것입니다.

서울의 한 대기업 과장 오세진 씨.

과장으로 진급하면서 밀려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가슴이 먹먹할 때가 많다고 하는데요.

[오세진/대기업 과장 3년 차 : 사람 사이에 관계가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고요, 내가 이 일에서 어떤 성과를 내야 되는가 이런 부분이 가장 스트레스라고 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오 씨가 찾는 곳은 직원 상담실.

의자에 앉아 잠시 명상을 하면서 심신을 달래보고, 전문상담사에게 직장인의 애환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상담실을 찾는 직원들 중에는 이른바 샌드위치 직급으로 불리는 대리와 과장급이 가장 많았는데요, 과장으로 대표되는 중간 직급이 직장 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영혜/상담사 : 대리하고 과장 정도 되면 이제 사회 직장 생활 몇 년 경력이 쌓이고 한창 승진에 대해서 고민할 때입니다. 때문에 그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고 개인 생활로써는 아이도 자라는.]

서울의 한 중소기업 과장인 김지만 씨도 사정은 마찬가지.

후배들을 이끌면서 동시에 상사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씨가 선택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있다는 탈 스트레스 제품 이용하기!

얼마전 구입한 미니 샌드백을 사무실 한 쪽에 설치해 놓았는데요.

두드리는 폼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김지만/중소기업 과장 3년 차 : 인터넷에서 서핑을 했는데 스트레스 해소 기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구매를 해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마다 한 번씩 차고는 하는데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실제 우리나라 직장인의 스트레스 보유율은 95%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과장과 차장급은 스트레스 최고치를 5점으로 놓았을 때 평균 2.81점을 기록해 전체 직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회사가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 적극적으로 관심으로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안태진/기업 상담실 운영 : 우리 기업의 구성원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업무에 몰입할 수가 없다고 하면 결국은 기업의 생산성 저하로 연결이 되겠죠. 그래서 결국에는 개인을 도와주는 것이 회사를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각 기업에서 좀 이런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시할 수도, 피해 갈 수도 없는 직장인 스트레스!

하지만 대부분의 스트레스가 일터에서 생기는 만큼, 해결 방안 역시 일터에서 찾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