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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주식 시장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묻지마 투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중국 전체 증권계좌의 10%가 올해 들어서 새로 개설됐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하이의 한 관공서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예진영 씨.
예 씨는 오전에 일을 마친 뒤 오후에는 동료 요리사들과 증권사 객장을 찾습니다.
[예찐용/주식 투자자 : 지난 몇년간 경제성장률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에 주식 투자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가 유행병처럼 번지면서 객장에서 살다시피하는 투기족들도 많습니다.
[투자자 : 여기서 다 만납니다.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됐습니다.]
올들어서만 중국 전체 증권 계좌의 10분의 1이 넘는 9백여만개가 새로 개설됐습니다.
7초에 1개꼴입니다.
넉달만에 지난해 1년동안 개설된 5백20만 계좌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시중에 풍부한 유동자금이 규제가 심한 부동산을 피해 주식 시장으로 몰리면서 과열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주가 지수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3700마저 돌파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묻지마식의 투자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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