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차승재 싸이더스FHN 공동대표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이자 영화제작사 싸이더스FNH 공동대표가 충무로 최고의 파워맨으로 2년 연속 꼽혔다.
영화전문잡지 씨네21이 창간 기념으로 해마다 영화계 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발표하는 '한국영화산업 파워50'에서 차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12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지난해 싸이더스FNH의 흥행작이 '타짜'와 '달콤, 살벌한 연인'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노조와 임단협을 성사시킨 제작가협회장으로서 그의 활동과 함께 충무로 현안에 대한 가장 폭넓은 경험자이자 조정자로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김주성 CJ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올랐으며, 강우석 감독이 3위로 포진했다.
씨네21은 강 감독이 머지않아 1위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는데 Kn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들' '모던보이' '신기전' 등 화제작을 제작하고 아이필름과의 제휴 사실 등을 밝혔기 때문이다.
단 강우석 펀드가 주춤해 3위로 내려앉았다는 설명.
'한국영화계의 괴물로 떠올랐다'는 평을 받은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5위, 박찬욱 감독 7위,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등을 통해 "소박한 영화를 만드는 후배감독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롤모델"이라는 평을 받은 이준익 감독이 10위를 차지했다.
'괴물'의 제작사 최용배 대표는 35계단 상승해 12위에 올랐으며, '한미 FTA 이후 정부와 충무로 사이를 조율할 보이지 않는 손'으로 평가받는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로서는 송강호가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타파워뿐 아니라 아니라 연기력까지 완성단계에 있다는 평가. 배우는 그 외에 안성기(17위), 장동건(23위)만이 포함됐다.
매니저로는 김혜수, 전도연, 조인성, 전지현, 정우성 등 막강한 톱스타 군단을 거느리고 있는 정훈탁 IHQ 대표(6위)와 김태희, 문근영, 김민정, 김주혁 등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의 김종도 대표(43위)가 눈에 띈다.
한편 티켓 파워가 가장 강한 배우로는 송강호가 뽑혔으며 장동건-조승우-강동원-황정민 순이었다.
여배우로는 이영애가 6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도연(7위)-김혜수(8위) 순으로 나타났다.
연기력이 가장 뛰어난 배우 항목에서도 역시 압도적인 표차로 송강호가 1위.
다음으로 '자신뿐 아니라 상대배우를 빛나게 하는 힘이 있는 배우'라는 평을 받은 황정민에 이어 전도연이 3위를 차지했다.
또 스크린 입성이 촉구되는 TV 스타로는 '하얀 거탑'의 김명민이 1위에 올랐다.
'그동안 그를 주목하지 않은 영화계가 반성을 해야 한다'는 평까지 나왔다.
이어 비록 '작업의 정석'으로 신고식은 치렀지만 아직 탤런트라는 인상이 강한 송일국이 2위를 차지했고, 한가인-엄태웅-정일우 순이었다.
주연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배우로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단숨에 영화계의 시선을 끈 뒤 현재 드라마 '히트'에서 주연을 꿰찬 하정우가 첫손에 꼽혔고, 영화인들이 특히 주목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정유미가 2위, 이어 '타짜'에서 단 다섯 신으로 관객을 압도한 김윤석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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