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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폭행' 정체불명의 인력까지 동원했다"

김요한

입력 : 2007.04.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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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 회장 부자의 보복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여러가지 물음표가 의혹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의 말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 회장 부자 보복 폭행 사건의 목격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SBS 취재진과 만난 한 목격자는 대기업 경호직원들이 북창동 술집에 도착한 직후, 정체불명의 인력 10명 쯤이 추가로 동원됐다고 증언했습니다.

[목격자 : 그 사람들은 회사 사람들인가요? 아니죠. 건달들이죠. 딱 보면 건달들이고… 첫번째 온 사람들은 경호원들이고, 두 번째 온 사람들은 건달들이죠.]

목격자들은 이들이 대기업 회장 아들과 시비가 붙은 술집 종업원 3명을 심하게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 몇 명이나 맞았어요? 내가 알기로는 3명? 우당탕 다 털어버렸다니까요.]

사건 직후 신고가 접수돼 경찰도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관할 경찰서장 : 손님이 직원들을 폭행을 했다고… 폭행을 매우 심하게 했다고… 가해자가 OO그룹 회장 자녀라고….]

경찰은 그러나 술집 종업원 6명만 있었고 이들이 신고 내용을 부인해 수사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 발표에는 석연치 않은 대목이 적지 않습니다.

먼저 경찰은 회장 부자가 출국상태여서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가, 회장이 지난 토요일 귀국했고 아들은 출국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사건 발생 2-3일 후 해당 재벌 그룹 고문인 전직 경찰청장이 관할 서장에게 수사 여부를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이후에 회장 부자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