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사무실·회장 자택 등 5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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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이 불거진 대한의사협회를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장동익 의사협회장이 불투명하게 쓴 돈의 용처를 추적하기 위해서입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장소는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 사무실과 자택, 그리고 개인 병원 등 5곳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회계 장부와 컴퓨터 디스크 등 상자 11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장동익/대한의사협회 회장 : 원래 노트북은 없어요. 컴퓨터를 잘 못해서...]
검찰은 지난해 장 회장 등이 협회 공금 3억 7천만 원을 횡령했다는 회원들의 고발 사건을 다시 조사하면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사의 초점은 녹취록 내용처럼 정치권에 금품 로비를 했는지 여부입니다.
[김성호/법무부 장관 : 언론에 몇가지 의혹 사안이 협회장 이야기가 보도가 됐기 때문에 진상규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을 비롯한 협회 핵심 간부들을 출국금지하고, 임원들의 계좌도 캐고 있습니다.
장 회장은 국회의원 3명에게 매달 2백만 원씩 줬다는 녹취록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한나라당 모 의원에게 건넸다는 돈도 개인 회원들 이름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박철준 서울지검 1차장은 "수사 결과 국회의원들이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뇌물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이 후원한 의원들의 명단과 액수 등 자료들을 넘겨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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