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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상륙…호주산 '창고 신세'

김태훈

입력 : 2007.04.24 20:26|수정 : 2007.04.24 20:42

돼지고기 값도 성수기 앞두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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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이런일까지 수사해야 하는 경찰 입장도 참 딱하다는 생각인데, 그러나 정말 어떻게 된 사건인지 궁금하기는 하군요.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온게 어제(23일)인데, 벌써 호주와 뉴질랜드산 쇠고기값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값도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냉동창고에 쌓여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산 쇠고기.

예전 같으면 수입돼 한 두달이면 모두 팔렸어야 할 고기들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를 앞두고 유통량이 크게 줄어 창고 신세만 지고 있습니다.

[호주산 쇠고기 수입업자 : 까지면서도(손해보면서도) 팔아야 하는데 더 내려갈 거 같으니까 (소매업자들이) 안 사요...힘들 정도로 떨어졌어요. 도산하는 업체도 있을거고...]

호주산 냉동 목심은 서울 마장동 도매가 기준으로 킬로그램당 6, 7천 원에서 며칠새 5천 원 이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돼지고기 가격도 심상치 않습니다.

쇠고기 가격이 내려가면 돼지고기 수요가 쇠고기로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5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쯤 가격이 오름세를 타야 하지만 되레 킬로그램 당 200원 정도 빠졌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어제 6.5톤이 들어온데 이어 다음 달에는 적어도 수천톤 이상이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대표 : 어제 들어온 물량이 검역을 통과하는 것을 보고 다음 달 중에 1,2백 톤 정도 들여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소비자 : 맛있으면 미국산 쇠고기도 먹을 것 같아요.]

[소비자 : 안전하지 않으니까 믿을 수 없을 것 같고.]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우리 정부가 소의 살코기도 광우병으로 부터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국제수역사무국에 제출해 놓고, 미국산 살코기의 수입을 허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농림부는 관련 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학적 근거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