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초등생 경제교육 크게 부족하다"

입력 : 2007.04.24 13:58

교대 경제교육론 필수과목 지정해야


현재 초등학생의 사회과 교과중 경제관련 교육 비중이 16.4%에 불과해 크게 부족한 수준이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대에서 초등경제교육론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교사연수를 활성화하는 등 대책이 시급하 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종국 한산초등학교 교감은 24일 재정경제부 주최로 서울교대 부설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초등학교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문 교감은 "7차 교육과정에서는 5차, 6차에 비해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연간 수업시수가 102시간, 주당 수업시간이 3시간으로 모두 동일하게 배정돼 실질적으로 5, 6학년의 경우 사회과 교과 지도시간이 34시간 축소됐으며 지리, 역사 영역은 물론 경제교육의 시간도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연간 사회과의 수업시간 비중은 3, 4학년이 10.3%, 5, 6학년이 9.4% 수준이며, 사회과에서 경제교육의 수업비중은 3학년 15.6%, 4학년 21.8%, 5학년 22.9%, 6학년 5.2%로 평균 16.4%로 나타났으며 주로 4, 5학년에 집중 됐다고 분석했다.

문 교감은 또 올해 수정고시된 교육과정은 연간 수업시간에 변화가 없으나 내용면에서 5학년 전체가 역사 영역을 독립함에 따라 다른 영역의 감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온수초등학교 교사 44명과 한산초등학교 교사 4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회과 교과중 경제단원의 비중을 묻는 질문에 '낮은 편'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각각 50.5%, 24.0%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경제관련 학습시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학습자료가 부족하다(43.5%, 46.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교육 관련 연수경험은 '거의 받지 못했다(78.2%, 91.5%)'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는 "생활에서 차지하는 경제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교육과정중 경제교육관련 내용이 크게 부족하다는 주장이 많다"면서 "교사들의 경제교육 관련 연수 강화, 지속적인 커리큘럼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병근 공주교대 교수는 "현재 교육대학의 경제교육이 교양교육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다"며 "교사의 경제교육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초등경제교육론'을 필수과목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춘희 천동초등학교 교사는 "경제교육 내용 선정에 관한 범위와 계열을 시급히 정리하는 등 교육내용 국가표준을 정립해야 하며 학교 경제교육협의회 설립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