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장관은 22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다음달 17일 실시하기로 합의한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대해 "이번에 또 무산되면 남북관계가 근본적으로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약속한 것은 약속한 대로, 합의한 것은 합의한 대로 지켜야만 신의가 지켜지지 않겠냐"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열차시험운행은 지난해 5월에도 날짜까지 확정됐지만 행사 하루 전날 북한 군부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이번 경협위 합의문에도 '시험운행 이전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고만 돼 있습니다.
이 장관은 "이번에도 군부의 군사보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시험운행과 경공업-지하자원 개발 협력이 맞물려 5~6월에 함께 이뤄지도록 합의돼 있어 이번에는 열차시험운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