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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폐경기 여성이라면 '요가와 걷기'를"

입력 : 2007.04.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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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요가 수련원.

연령대가 다양한 만큼 요가를 즐기는 이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안광희(49세)/서울 목동  : 3년 정도 요가 하면서 등이 똑바로 펴진 것 같다. 그래서 키도 좀 커진 것 같다고 하고 젊어 보인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

[최정옥(63세)/서울 목동 : 혈액순환이 잘 되고 몸이 유연해졌고 변비도 없어졌다.]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서 정신을 순화시키는 인도의 수련법인 요가가 폐경기 증후군을 완화해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폐경 증상으로 고생하는 16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운동과 폐경기 증상 극복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운동 가운데 요가와 걷기가 폐경기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운동을 시작한 지 넉 달 만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뚜렷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땀이 많이 나는 갱년기 증상에 확실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양윤준/일산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갖게 해주기 때문에 똑같은 증상이 생기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현상이 생겨 갱년기 증상을 편안하게 문제없이 느끼게 되는 거죠.]

요가와 걷기가 폐경기 증상 완화에 가장 큰 효과를 보인 것은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런 운동은 폐경기 증상 외에도 중년 여성들이 주로 겪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이 줄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갱년기 여성들은 격렬한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는 것 보다는 무리가 안 되는 중간 강도 이하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