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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4월, 흑인을 폭행한 백인 경찰 4명이 무죄 평결을 받음으로써 촉발된 LA 흑인 폭동.
분노한 흑인들에게 엉뚱하게 한인 업소를 공격하면서 55명이 숨지고 7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냈습니다.
LA 흑인 폭동의 아픔을 치유하자는 취지의 걷기 행사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딸 안수산 여사 등 천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데이비드 리/교민 2세 :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마이크 데이비스/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 우리 모두는 이 도시에서 함께 일하고 화합해야 합니다.]
15년 전 인종간 갈등과 폭력으로 얼룩졌던 LA 코리아 타운은 이제는 소수 민족들의 화합을 다지는 평화의 거리로 바뀌었습니다.
한인들은 특히, 이번 행사가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의 악몽을 하루 빨리 잊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열/교민1.5세 : 소외 당한 문화적 충격을 겪는, 그리고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이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야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시기적으로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 직후 열려,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이 대거 취재에 나서는 등 한인 사회 움직임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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