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가 개통 3년여 만에 승객 1억명 시대를 맞았다.
한국철도공사는 21일 오후 2시 17분 부산발 서울행 KTX 260열차 편으로 서울역에 도착한 윤규식(43.서울시 강서구 등촌2동)씨를 1억번째 승객으로 선정해 3년 간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을 증정했다.
행운의 주인공인 윤씨는 병중인 부산의 어머니를 뵙고 이날 오전 11시 30분 부산역에서 KTX에 탑승, 귀가 중이었으며 1억번째 승객을 전후로 한 두 명에게도 3개월 무료 철도 이용권이 주어졌다.
KTX 누적 승객 1억명 돌파는 2004년 4월 1일 개통 이후 3년 21일(1천116일) 만의 기록이며, 2005년 12월 10일 5천만명을 넘어선 지 16개월 12일 만이다.
이 기록은 일본 신간선의 3년 3개월 17일, 프랑스 TGV 지중해선의 5년보다 앞서는 것이다.
특히 KTX의 총 연장은 223.6㎞로, 일본 신간선 552.6㎞, 프랑스 TGV 지중해선 500㎞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록은 더 의미가 있다고 철도공사는 설명했다.
KTX는 개통 첫해인 2004년 1천988만명이던 이용객 수가 2005년 3천237만명, 2006년 3천649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통 첫해 7만2천명에서 작년 10만명, 올 들어 4월 현재 10만2천명으로 개통 초에 비해 42%나 늘었다.
철도공사는 이날 승객 1억명 돌파를 기념해 서울역에서 축하공연 등을 가졌다.
철도공사 이 철 사장은 "1억명은 전 국민이 2번 이상 KTX를 이용한 것으로, KTX가 국민의 생활 속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안전한 운행과 함께 고객의 편의를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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