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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게 바로 교육이죠.
우리 장애인 교육의 실태를 권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13살 강우는 자폐증이어서 특수학교에 다녀야 합니다.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1시간 반 걸리는 부천까지 통학하고 있습니다.
특수 교육이 필요한 17살 이하 장애아는 23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특수 교육을 받는 학생은 5만여 명에 불과합니다.
고등학교 과정의 특수교육시설을 갖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는 절반에 불과합니다.
[안성자/장애아 학부모 : 초등은 그래도 나아요. 중학교 가면 10개가 2개로 줄고, 거기 끝나면 없어요.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갈 데가 없어요.]
교육보조원이 옆에서 도와주면 일반 학교에서 수업이 가능한 학생도 많습니다.
이런 방법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에게도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준자/인천 발산초등학교 교사 : 같이 생활하다보니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커가면서도 장애인은 친구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일년에 천만 원 가량 되는 인건비 때문에 교육보조원 배치는 쉽지 않습니다.
특수학교와 교육보조원을 늘리도록 한 장애인 교육지원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합니다.
결국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단식농성에 나섰고 국회를 찾아 법 제정을 촉구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윤종술/장애인교육권연대 대표 : 장애인들에게 교육은 생명입니다.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최소한의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교육밖에 없습니다.]
일시적인 위로와 관심보다는 남들처럼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교육 지원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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