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대학 시범운영..8월 첫 취득자 탄생
군 복무로 학업을 일시 중단한 장병들이 복무기간 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완비됐다.
국방부는 20일 "국가 인적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군 복무중 학점취득'과 관련한 법적 근거가 완비돼 장병들이 학기당 3학점, 연간 6학점 이내에서 학점취득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무기간 24개월을 기준으로, 장병들은 최대 12학점을 복무 중 취득할 수 있다.
이는 군 복무중 학점취득과 관련한 병역법과 고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시행령,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및 동 시행령이 이날 부로 모두 발효된데 따른 것이다.
법적 근거가 완비됨에 따라 장병들은 3가지 방법으로 복무중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우선 대학을 다니다 군 복무로 휴학중인 장병들은 소속 대학이 개설한 온라인 강좌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국방부는 지난 달부터 중앙대, 강원대, 영남대 등 권역별로 총 12개 대학을 시범대학으로 선정, 이미 6개월 과정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따라서 오는 8월이면 군 복무중 학점을 취득, 인정받는 장병이 처음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또 군에서 개설한 육군 종합군수학교·정보통신학교, 해군 기술학교·정보통신학교, 공군 기술학교·군수학교 등 6개 병과학교 46개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학점 취득이 가능하다.
다만 군 병과학교 과정은 각 대학이 학칙을 개정해 학점을 제도적으로 인정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부사관과 고졸 출신 병사들도 온라인을 통해 방송통신대, 사이버대,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국방부는 군 복무중에도 장병들의 '중단없는 학습'을 위해 중대급 이상에 총 2천898개의 `사이버 지식정보방'을 구축한 상태다.
국방부는 현재 장병들의 '사이버 지식정보방' 이용률은 평일 하루 1.7시간, 토·일요일 2∼3시간으로 집계 되고 있으며 장병들이 사이버 지식정보방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하루 3.3시간) 대비 58%의 접속률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방부는 "각 부대의 '사이버 지식정보방' 설치는 소요 대비 현재 68% 구축을 완료한 상태"라며 "올해 2차 사업이 끝나면 일선 중대급 이상 부대 92%에 지식정보방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 복무중 학점취득 제도에 대해 "장병들이 군 입대로 가장 큰 변화를 겪는 것이 학업중단이었다"며 "중단없는 학습활동을 통해 장병들의 자기계발 기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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