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중부경찰서 대응방법 등 소개
최근 "자녀를 납치했다"는 거짓 협박전화로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ㆍ전화금융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녀 납치' 보이스 피싱의 수법과 사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보이스 피싱의 범행수법과 예방 및 대응법을 소개했다.
◆범행 방식
-주로 중국이나 대만에서 범죄조직을 결성, 전화통화팀, 여권위조팀, 계좌개설팀, 현금인출팀, 송금팀 등으로 역할분담을 한다.
-한국어에 능통한 조선족 등으로 구성된 '전화통화팀'이 해외 현지에서 국내에 전화를 걸어 협박하고 송금을 요구한다.
-중국이나 대만 현지로부터 인출지령을 받은 국내의 '현금인출팀'이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은 뒤 통장과 카드는 폐기하고 돈은 중국으로 송금한다.
◆협박전화 수법
-부모에게 자녀를 납치했다며 전화를 걸어 "엄마" 또는 "살려달라"는 목소리나 울음소리를 들려준 뒤 송금을 요구한다.
-부모와 자녀에 대한 신상정보를 사전에 입수, 양쪽에 동시에 전화를 건다. 자녀에게는 수차례 전화를 걸어 통화중 상태가 되게 하거나 전원을 끊게 만들어 부모와의 통화를 방해, 부모가 자녀가 납치됐다고 믿게 만든다.
-부모와 장시간 통화를 유지하면서 다른 곳에 전화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빼앗는다.
◆사기를 피하려면
-중국이나 대만 등 해외 전화번호가 뜨거나 발신번호 표시가 없을 경우 의심을 하고 침착하게 대응한다.
-돈을 송금하지 말고 먼저 경찰서에 신고한다.
-휴대전화의 녹음기능 등을 이용해 통화내용을 녹음해둔다. 어눌한 말투를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범인의 어투 등으로 보이스 피싱 여부를 가리는 등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다.
-학교 홈페이지 등에 자녀의 휴대전화와 집 전화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평소 자녀와 가까운 친구의 연락처를 알아둔다. 자녀가 연락이 안될 때 위치나 안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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