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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분양했던 인천 송도의 '더 샾 퍼스트 월드'.
당시 이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8대 1에 달했고, 35평 형은 63 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특별 공급 물량은 수요가 저조해 80가구 가운데 18가구만 분양됐습니다.
이마저도 12가구는 외국인 명의를 사들인 국내 투기꾼이 청약한 것으로 확인돼, 최종 6가구만 분양되는 데 그쳤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미분양분으로 최종 확정된 74가구를 곧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분양가.
2005년의 최초 분양가인 평당 평균 천260만 원에서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인근 시세보다 평당 5백만 원에서 6백만 원 정도 쌉니다.
분양만 받으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청약 광풍은 불 보듯 뻔합니다.
그렇다고 분양가를 시세에 맞춰 올리게 된다면 포스코건설만 수혜자가 되는 셈.
열쇠를 쥐고 있는 곳은 건설교통부와 최초 분양가를 승인했던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분양가는 시세에 맞추돼,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은 공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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