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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갇힌 아이들, '은둔형 외톨이' 위험!

하현종

입력 : 2007.04.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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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안에 틀어박혀서 홀로 지내는 사람들.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로 불리는데, 최근들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살이나 폭력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6살 최모 군의 활동 공간은 15평 남짓한 임대 아파트가 전부입니다.

그나마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보냅니다.

학교도 가지 않고, 딱히 만날 친구도 없습니다.

[최모 군/은둔 5년째 : (일과표가 어떻게 돼요? 집에 있으면…) 자고, 씻고, 게임 하고…. (잠은 몇시쯤 자는데요?) 아무 때나 자요.]

최 군은 일 할 생각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습니다.

[최 군/은둔 5년째 :  (돈을 벌어서 저축도 하고…) 저축할 생각은 없는데요. (왜요?) 그냥…하면 뭐해요.]

이처럼 은둔형 외톨이는 6개월 이상 방에서 나오지 않고 사회적인 교류없이 지내면서 자신의 은둔 상태를 답답해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여인중/신경정신과 전문의 : 무기력감, 의욕상실 또 가벼운 우울증, 피해관념 이런 종류의 증상은 거의 대부분 일본의 히키코모리나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증상입니다.]

은둔형 외톨이의 원인은 과도한 학업, 취업 스트레스 그리고 학원내 폭력이나 왕따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큰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정확한 실태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은둔형 외톨이를 방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자립 기숙학원을 설립하는 등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