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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들이 나를 궁지로 몰았다. 당신들이 내 인생의 9.11 테러다.' 어제(19일)부터 조 씨의 이 글과 동영상들 보셨겠습니다만 32명의 무고한 인명을 앗아간 조승희 씨의 범행 동기는 결국 치정이 아니고 비정상적인 정신상태에서의 증오범죄로 결론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승희 씨가 미 NBC 방송에 보낸 우편물에는 10분 분량의 동영상 파일 27개와 사진 43장, 그리고 글이 담겨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DVD로 저장된 동영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와 행적을 밝혀줄 핵심증거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거물을 모두 분석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플래허리/버지니아 경찰국장 : 조 씨가 보낸 우편물들이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우리가 파악하고 있던 내용입니다.]
조 씨가 남긴 동영상과 글에는 부유층과 미국사회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과 증오가 담겨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8년전 발생했던 콜럼바인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을 순교자로 지칭하고 자신도 사회에 경각심을 주기위해 범행한다는 말을 남긴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 언론은 정신병력을 가진 조 씨가 2년 동안 방치된 이유와 1차 총격이후 우체국을 오가며 활보했던 경위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본질이 정신병자의 증오범죄로 밝혀짐에 따라 정신병력을 가진 학생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미국대학의 새로운 골치거리로 떠올랐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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