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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한..' 모방범죄 가능성?

남승모

입력 : 2007.04.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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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조 씨는 과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테러범들을 찬양하는가 하면 범행수법을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또 영화의 한 장면과 똑같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기도 해서 모방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조승희 씨가 보낸 우편물속에 들어있던 메모에는 "에릭과 딜런 같은 순교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지난 99년 미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범인들의 이름입니다.

조 씨가 그들의 범행을 따라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우편물을 통해 범행동기를 알린 방식도 과거 테러범과 흡사합니다.

지난 70년대 이른바 '유나보머 선언문'을  우편물로 보내 자신의 범행동기를 공개했던 연쇄 편지폭탄 테러범, 시어더 카진스키의 수법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흉기를 들고 찍은 사진들은 폭력적인 영화 장면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망치를 들고 있는 조 씨의 사진이 한국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과 매우 비슷하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CNN과 abc 등 미 방송들도 뉴욕타임스의 보도사실과 함께 두 사진이 함께 실린 장면을 내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