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의 범인 조승희 씨(23)의 범행 동기는 여자 친구와 불화에서 비롯된 치정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수사당국이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버지니아 경찰서장은 17일(현지시간) 최승현 주미대사관 영사와의 면담에서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동기는 치정이나 이성과 관련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르면 18일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 정확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이 진행된 결과 메리 리드(19)가 한국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는 사건 당일 버지니아 노리스홀 211호실에서 강의를 듣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어머니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17일 웨스트 엠블러 존스턴 기숙사에서 발생한 1차 총격 사건 후 경찰이 엉뚱한 학생을 붙잡아 조사하는 등 초동수사에 실패, 사건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 경찰당국은 브리핑에서 "패어패스 지역 센터빌에 거주하는 조 씨 부모가 자살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버지니아 공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 부부와 학생, 지역 주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추도식이 열렸다.
부시 대통령은 "가슴에 슬픔을 가득 채운 채 오늘 블랙스버그에 왔다"면서 "오늘은 버지니아 공대 커뮤니티를 애도하는 날이며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날"이라고 추도했다.
차분한 미국, "인종 아닌 개인의 문제"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내 반한 분위기가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아직까지 미국 내 반응은 차분한 편이다.
미국 언론 등 주류 사회의 시각은 "이번 비극의 원인이 특정 국적을 보유한 사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개인"이라는 것이 우세하다.
또한 총기 보유 허용을 둘러싼 문제점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도 줄을 이었다.
미 언론들은 사건발생 초기 "범인이 남한 출신"이라고 보도했지만, 대부분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 온 영주권자라는 점을 함께 전했다.
CNN방송은 "한국 이민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놀라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인들은 근면하게 살면서 높은 교육열과 교회 활동 등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92년 한국인을 겨냥한 LA(로스앤젤레스) 폭동이 터진 LA 지역 언론과 지식인들은 이번 사태가 반한 분위기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이번 사건으로 한·미 간 우정에 금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LA 교민사회 분위기를 전하면서, 한국인을 겨냥한 역풍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하는 추모 촛불예배를 여는 모습도 보도했다.
정부 "인도와 연내 FTA 타결"
정부는 유럽연합(EU), 중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전략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확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협상을 시작한 인도와 올해 FTA 협상을 타결짓기로 했고, 오는 23일 10차 공식협상을 여는 캐나다와의 FTA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중동의 최대 경제협력체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중남미 최대 지역공동체 남미공동시장(MERCOSUR) 4개국과도 FTA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한수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FTA 추진단장은 "협상 교착상태에 있는 일본과는 농업시장 개방에 소극적인 일본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냉각기를 유지하면서 '시한보다는 결과' 위주로 협상하겠다"며 "우리와 FTA 체결을 희망하는 호주, 뉴질랜드와는 FTA 추진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EU와는 지난해 2차례 예비협의 및 공청회를 거쳐 FTA 추진을 위한 국내 절차를 밟고 있으며, 4월말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협상 개시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 단장은 "EU는 세계 제1의 경제권이자 우리의 제2의 교역상대로, 자동차·섬유·전자 등 우리 주력 수출품에 대한 관세수준이 높아 FTA에 따라 관세가 철폐되면 우리 기업에 가시적 혜택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과는 내년 공식협상 개시 가능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산·관·학 공동연구 중이다.
개성공단 6월 준공 '경협 가속도'
개성공단이 착공 3년 여 만인 오는 6월 '명품도시'로 탄생한다.
단순한 생산활동을 위한 공업단지가 아닌 남북경협의 미래를 지향하는 상징성 있는 도시로 발전한다는 의미다.
한국토지공사는 2004년 4월에 역사적인 첫 삽을 뜬 개성공단(1단계)의 조성공사 및 기반시설공사가 3년 2개월 만인 오는 6월 마무리된다고 18일 밝혔다.
하루 6만t에 이르는 배수 및 정수시설은 200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개성공단 조성규모는 100만 평으로 총사업비는 2500여억 원이다.
공단 준공과 함께 하루 9만t의 폐기물을 매립 또는 소각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장도 6월이면 가동을 시작한다.
개성공단을 친환경 생산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하루 3만t의 생활오수와 공장폐수를 처리하는 폐수처리장도 들어선다.
개성공단 준공에 따라 토지공사는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공장용지 등을 올해 안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가계부채 위험도 2002년 신용카드 버블 당시 수준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위험도가 2002년 신용카드 버블 붕괴 당시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가계부채 위험도 진단'이라는 보고서에서 "가계신용의 위험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가계신용위험지수를 개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위험도는 2002년 신용카드 버블 붕괴 당시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만일 가계부채 증가가 작년의 증가 속도로 2분기 정도 지속될 경우 가계신용 위험도는 신용카드 버블 붕괴 당시와 같은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물론 지금의 경제·금융 환경이 신용카드 버블 붕괴 때와는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반드시 버블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계부채발 신용위기에 대한 적색 경보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다행히 올들어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둔화하고 있지만 가계부채의 절대규모가 늘지 않더라도 대출금리가 상승하거나 주택가격 하락 등 충격요인이 있을 경우 가계신용 위험도는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훈 프리킥' 올림픽호 최종 예선행 확정
'꽃미남' 백지훈(수원)의 통쾌한 프리킥 한 방이 올림픽호의 최종예선행을 확정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교체멤버로 밀린 백지훈은 후반 16분 그라운드에 나서 그동안의 설움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한 방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센트럴 아미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은 다음달 16일 홀가분한 기분으로 예멘 원정길에 오른다.
[중앙일보] 19일 낮부터 '강풍'…중부 20일 낮부터 비
기상청은 19일 "오늘 중부지방은 맑은 후 낮에 구름이 많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3.0m로 서해 해상부터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중부지방은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오겠지만 남부지방은 낮에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도, 서해5도, 강원도영서, 울릉··독도에 5~20mm의 비가 오고 강원도 영동과 충청남북도에는 5~10mm의 강우가 예상된다.
[한겨레] 연금 내며 건강보험 '무임승차' 수두룩
18일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건강보험에 피부양자로 등록돼 보험료를 내지 않는 8만72명이 국민연금에는 소득을 신고하고 달마다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건강보험에 '무임승차'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1만4203명이고, 무임승차가 의심되지만 소득을 확인하기 어려운 이들이 3만7470명에 이르렀다.
특히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한 이들 가운데, 국민연금에 가입하며 월소득을 360만원 이상으로 신고한 인원 수가 425명, 월소득 280만~260만원은 272명이었다.
여기에는 사업 소득 자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달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뒤늦게 소득이 파악돼도 건강보험료의 소급 징수가 불가능한 현 제도가 한몫을 했다.
[한국일보] 中서 쏟아진 쇳물에 노동자 32명 사망 참극
중국의 한 특수강 공장에서 뜨거운 쇳물이 교대 중이던 노동자들을 덮쳐 32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랴오닝성 톄링시의 칭허 특수강유한공사에서 이날 오전 7시 45분께 30여t의 뜨거운 쇳물을 담은 거대한 주물용기가 추락하면서 터져 나온 쇳물에 32명이 사망하고 현장 주변에 있던 조작공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근무 교대를 위해 사무실에 대기하고 있던 노동자 32명은 갑자기 파도처럼 밀려 들어온 쇳물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모두 떼죽음을 당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은 리이중 안전감독총국장 주재로 긴급 전화회의를 열어 사고 상황을 파악한 뒤 철저히 사고원인을 규명해 책임 소재를 가려내도록 지시했다.
[경향신문] 땅값 상승률 용산구 '최고'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또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명동 커피 전문점으로 공시지가로 평당 1억 9000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등 전체 89만 9538필지에 대한 2006년도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용산구가 평균 20.9% 올라 지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강남구(18.4%), 송파구(18.3%)로 나타났다.
주거지역은 역시 용산구가 철도청 부지의 개발정책과 이촌동 아파트 지역 땅값 상승 등으로 평균 24.8%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업지역은 성동구가 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랑구(29%), 송파구(23.5%), 양천구( 21%) 등의 순이었다. 녹지지역은 강서구가 마곡지구 개발 영향 등으로 36.5% 상승했다.
개별 공시지가로는 중구 충무로 1가 24의 2 '파스구치' 커피전문점(옛 스타벅스·명동빌딩)의 땅값이 ㎡당 594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호남 인재 차별 받았다
제5공화국부터 참여정부까지 차관급 이상 정부 부처 고위공무원 가운데 영남 출신은 37%(747명)에 이르는 반면 호남 출신은 19%(386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 인맥의 정부 고위직 독점 현상은 결과적으로 국가균형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으며, 영·호남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정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조사 내용은 중앙인사위원회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제5공화국부터 참여정부까지 차관급 이상 공무원 현황' 자료를 광주일보가 지역별·정권별로 재분류, 빈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분석 결과 1980년 출범한 제5공화국 이후 현재까지 27년 동안 배출된 차관급 이상 정부 관료 2천16명 가운데 영남 출신이 747명(37%)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 출신은 386명(19%), 서울 등 수도권 출신 384명(19%)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청 출신은 262명(13%), 북한·제주·해외 등 기타 지역 출신이 171명(8%), 강원 66명(3%)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민주 참여 통합신당 내달 6일 창당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은 다음 달 6일 시민사회세력을 포함하는 '중도개혁통합신당'(가칭)을 창당하기로 했다.
민주당 유종필, 통합신당모임 양형일 대변인은 18일 각각 브리핑을 하면서 "민주당 일부 국회의원 및 당직자 등이 당적을 버리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내달 6일까지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17일 오후 민주당 박상천 대표, 김효석 원내대표와 통합신당모임 김한길, 이강래 의원의 4인 회동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신당에는 민주당 의원 11명, 통합신당모임 소속 의원 24명,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 민생정치 모임 유선호 의원 등 37명이 참여하며 국중당 이인제 의원 및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용산 미군기지 중 5만 6천평 주상복합·쇼핑센터로 개발
서울 용산에 있는 미군기지 81만평은 공원으로 개발되지만 주변 지역의 소규모 미군 부지 3곳 5만6000여평은 주상복합·오피스·쇼핑센터로 개발된다.
용산 철도청 부지에 160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추진되는 등 용산 지역에 본격적인 개발 붐이 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8일 "평택으로 이전하는 미군기지 중 캠프킴(1만6000평), 유엔사(1만6000평), 미군수송부(2만4000평)는 복합용도시설로 개발하기로 서울시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당초 개발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던 미군기지 메인포스트(MP)와 사우스포스트(SP) 81만 평은 공원으로 조성된다.
덧말
서울신문이 미국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18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한방에 33명… 이로써 우리의 총기 기술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이라고 연설하는 모습을 그린 만평을 실었다가 범인이 한국계로 드러나자 총격 용의자가 뉴스에 경악하는 시민의 모습으로 만평을 바꾸고 공식 사과했네요.
서울신문은 19일자 만평 코너 하단에 사과 기사를 싣고 "미국 사회의 허술한 총기관리 실태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는 차원에서 일부 판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만평을 게재, 많은 이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희생자와 가족, 독자 및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신문은 "총기참사의 범인이 한국 학생으로 확인되면서 만평을 삭제하고 경기·인천권판 신문을 발행했고 범인이 한국인으로 드러나자 망연자실해 하는ot;고 만평 교체 경위를 설명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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