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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대학살극에서 살아남은 노 교수도 희생

고철종

입력 : 2007.04.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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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사건의 희생자 가운데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여학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2차 대전당시 나치의 대학살극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출신 노 교수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어서,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더이상 볼 수 없는 화사한 미소의 주인공은 열아홉살 메리 리드 양.

출생지가 한국으로 알려진 리드 양은 미 공군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문제의 노리스홀에서 외국어 강의를 듣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희생도 컸습니다.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대학살극 홀로코스트에서도 살아남은 일흔 여섯 살의 이스라엘 출신 노 교수도 이번 참사에 희생됐습니다.

리브 레스쿠 교수는 조 씨의 총기 난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강의실 문을 가로막고 섰다가 무차별 총격을 받았습니다.

[니콜라 토메스쿠/ 동료 교수 : 그는 언제나 위대하고 강한, 고귀한 인성의 소유자였고, 숨을 거둔 과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리브레스쿠 교수는 공교롭게도, 홀로코스트를 애도하는 기념일에 희생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올해의 교수로 네번이나 뽑혔던 인도 출신의 노가나산 교수도 조 씨의 총에 희생됐습니다.

[팔라니벨/인도 교수 남동생 : 너무 충격적인 일이다.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를정도다.]

배움의 현장을 엄습한 총격은 소중한 생명과 미래,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한꺼번에 앗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