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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아시아 너무 고맙다'

입력 : 2007.04.18 13:36

1분기 실적 예상 초과..코크제로 등 웰빙 신제품 호조


코카콜라가 아시아와 신흥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1. 4분기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17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됐다.

코카콜라는 지난 1-3월 한해 전에 비해 17% 증가한 61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순익도 14% 증가한 1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익은 주당  56센 트 꼴로 월가 예상치 53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회사측은 전세계 판매 물량도 평균 6 % 늘었다면서 이것이 지난 2002년 이후 최대폭 증가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전통 브랜드인 코카콜라 판매 물량도 7% 증가했다면서 전세계 22개 주요 시장이 대부분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역 별로는 중남미와 중국, 러시아, 남아공, 나이지리아, 동유럽 및 서부 유라시아가 두자릿수 증가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유럽연합(EU)도 완만한 성장이 이뤄진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북미시장은 3% 하락하는 대조를 보인 것으로 설명했다.  북미시장의  경우 최대 경쟁업체인 펩시콜라도 탄산음료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 역시 타격받아 비즈니스가 위축된 상태다.

코카콜라의 네빌 이스델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첫분기 실적이 괄목할만 하며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무타르 켄트 사장겸 최고운영자(COO)도  "북미시장을 만회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추진중"이라면서 "하반기는 뭔가 개선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월가 관계자들은 코카콜라가 탄산음료시장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내놓은 무칼로리 제품인 '코크 제로' 등 웰빙을 겨냥한 신제품들이 먹혀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티펠 니컬러스의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가 시장여건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3년여 추진해온 경영개선 노력이 먹혀들기 시작했음을 1.4분기 실적이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회사의 장기 경영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 주식을 '사자'로 투자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 주식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오전장에서 2.9% 상승한 51.73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