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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대란' 일주일 째…응시생 혼란 여전

유재규

입력 : 2007.04.18 11:29|수정 : 2007.04.18 14:45

17일 오후 기습적으로 인터넷 토플 접수창 열려 수험생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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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플 대란이 일주일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대신 지필고사 방식으로 치러질 특별 시험의 접수가 어제(17일)부터 시작됐지만 응시생들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어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교 3학년 김모 양은 토플 시험을 보기 위해 다음 달 5일 일본 오사카로 떠납니다.

시험 접수를 위해 온 가족이 동원돼 며칠 밤을 샜지만 결국 접수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응시생 어머니 : 토플신청 하는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굉장히 스트레스니까요. 일본에서 잠깐 열렸다고 해서 바로 신청했어요.]

인터넷 접수소동 끝에 6월3일 치러질 지필고사 접수는 어제부터 시작됐지만 외고 수험생들에게는 외면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외고들이 미리 밝힌 입시요강 때문입니다.

[외국어고 입시 관계자 : 입시 요강에는 PBT(지필고사)가 없거든요. 입시 요강에 따라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행 법령상 고등학교 입학 전형 방법을 바꾸려면 열달 전에 변경내용을 공고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외고 입시에선 지필고사 방식으로 치러지는 토플 점수가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교육부는 오는 2009년부터 특목고 입학전형에서 토플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또다시 기습적으로 인터넷 토플 접수창이 열려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미국 교육평가원은 여전히 웹사이트에 한국에선 7월 시험 접수가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올려놓고 있지만 또다시 약속을 어겨 응시준비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