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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남 함평 대동댐에서 천연기념물 수달 한 쌍이 짝짓기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광주방송 김중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3일 어둠이 깔리는 시각,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 한 쌍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물속에서 나온 두 마리 수달은 서로 몸을 부벼댑니다.
잔잔한 물 흐름을 타고 노는 모습이 무척이나 다정스럽습니다.
그러다가 넓다란 돌 위로 나와 기회를 엿보던 수컷이 암컷의 등에 잽싸게 올라타 짝짓기 수순에 들어가는 모습이 생생합니다.
애정을 나눈 뒤 하품을 해대는 수달이 천연덕스럽기까지 합니다.
잠시뒤 새끼로 추정되는 다른 수달이 쑥스러운 듯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수달은 모두 4마리로 몸길이 70센치미터, 10킬로그램 정도로 추정됩니다.
수달이 집단서식하는 함평 대동댐은 풍부한 먹이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임이 입증됐습니다.
[채수산/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함평지회장 : 물고기들이 많고 수질이 깨끗하다.]
대동댐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수달이 발견됐지만 카메라에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이 곳 일대는 지난 2003년부터 세계적 희귀종인 황금박쥐와 천연기념물인 먹황새 등 29종이 발견돼 생태계 보존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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