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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로 재구성한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

입력 : 2007.04.17 15:32|수정 : 2007.04.17 21:59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버지니아텍)에서 16일 벌어진 총격사건은 범인을 포함해 33명의 희생자를 냈다.

사건 발생상황을 시간대별로 구성해 본다.

▲7시 15분(오전) : '911 응급전화'로 버지니아공대 기숙사의 하나인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홀'에서 총격이 발생, 남녀 한명씩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

▲7시 30분 : 부상자 2명이 버지니아공대와 가장 가까운 몽고메리 리저널 병원으로 후송. 수사관들은 두 사건 관련 단서를 추적.

▲8시 정각 : 강의 시작. 경찰은 기숙사를 비우게하고 목격자 청취를 시작. 범인이 교정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 두 사건을 독립된 사건으로 다루기로 학교의 동의 아래 결정.

▲8시 25분 : 대학 관계자들이 기숙사의 피해상황을 파악, 학생들에게 공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집결.

▲9시 26분 : 학생들에게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니 조심하고 의심스러운 일을 목격
하면 경찰에 신고하라는 내용의 이메일 발송.

▲9시 45분 : 공학부건물인 노리스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응급전화가 대학 경비측에 걸려옴. 내용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범인이 교실을 옮겨다니며 총을 쏘아 30명을 죽인 뒤 자살했다는 것. 범인이 아시아인이며 검은 재킷을 입고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 현장에 달려간 경찰은 건물 출입문이 체인들로 안쪽에서 막혀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출입문을 부수는 과정에서 총성을 들었음. 경찰은 총성이 들리는 2층으로 올라갔으며 도착하자마자 총성은 멈췄고 자살한 범인을 발견.

▲9시 55분 : "총을 가진 남자가 교정에 난입했으니 추가 공지 전까지 건물 밖으로 나가지 말고 창문에서 떨어져 있을 것"을 촉구하는 2번째 이메일이 학생들에게 전달. 교내 방송으로도 비슷한 메시지 전파.

▲10시 16분 : 모든 강의가 취소됐으며 건물 안에서 문을 잠그고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세번째 이메일 전달.

▲10시 52분 : 공학부 건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여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나 범인은 붙잡혔으며 경찰은 혹시 있을지 모를 다른 범인을 쫓고 있다는 4번째 이메일 전달. 실제 범인은 숨졌으나 경찰은 기숙사와 공학부 건물 사건이 같은 범인이 저지른 것인지 확신못했음.

▲12시 15분 : 대학 학장과 경비대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2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발표. 오후들어 희생자 숫자는 범인을 포함해 적어도 33명인 것으로 확인됨.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