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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해외 부동산 투자 1년

입력 : 2007.04.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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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동에 사는 최모 씨.

1가구 3주택자인 최 씨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새로운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바로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최모 씨/해외부동산 투자자 : 1가구 3주택이라 앞뒤 꽉 막혀서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투자할 곳은 이제 해외부동산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 최 씨처럼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재작년의 경우 29건에 불과하던 해외부동산 건수가 작년에만 1천2백여 건이나 거래되었습니다.

총 투자금액도 900만 불에서 5억 불이 넘었습니다. 무려 50배 이상 증가된 것인데요.

지난 2월, 해외부동산 취득을 위한 송금 한도가 확대된 것을 계기로 국내 투자자들의 상담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한석/CBRE 해외부동산팀 차장 : 해외부동산 투자 한도가 100만 불에서 300만 불로 확대가 됐고요. 향후에는 사실 한도 자체가 폐지가 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산가들쪽에서 해외부동산 취득에 대한 문의, 상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부동산 투자 선호 지역도 다변화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동안 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과 중국에 편중됐던 투자대상 지역도 동남아시아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 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중국, 베트남, 두바이 등 신흥 시장이 31%로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는데요.

이는 최근 북미 시장이 조정기를 거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지역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동남아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한석/CBRE 해외부동산 차장 : 북미시장은 2006년초에 들어 부동산 경기 조정기에 들어섰다.]

동남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주택 양도시 양도소득세가 없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5년 미만의 단기투자를 목적으로 했을 때에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시장 자체가 정치적 문제로 인해 크게 불안해지거나, 외국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합니다.

[김승섭/우리은행 PB센터 부동산컨설턴트 과장 : 금리인상이라든지 외국인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로 규제를 한다든지 이러한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정책이나 세제에 대해서 철저하게 연구하신 후에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부동산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높아진 국내 부동산 세금을 피하기 위한 단순 도피성 투자는 자제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