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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간 '바다이야기'…불법 게임장 적발

(청주방송)황정환

입력 : 2007.04.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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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이야기 같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들이 단속을 피해서 더욱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고 있습니다. 충북 청원에서는 산속에서 영업해온 게임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청주방송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산속 외진 곳에 있는 조립식 건물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게임에 몰두해 있던 손님들이 단속에 놀라 술렁거립니다.

건물 내부에 있는 게임기는 자그만치 50대.

게임기마다 상품권과 만 원짜리 지폐가 쌓여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행성 게임장 업주 손 모 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할 방법을 궁리하다 인적이 뜸한 시골마을 야산을 택했습니다.

[손 모 씨/피의자 : 시내에서는 단속이 무서워서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산속에 차려놓은 거예요.]

신고를 막기 위해 손님도 철저히 가려서 받았습니다.

업주 손 씨는 이처럼 장부에 있는 단골 고객들만을 상대로 영업하며 철저하게 입단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장에서 거액을 잃은 사람의 신고로 문을 연지 나흘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규원/청주 흥덕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기존 게임장은 전부다 시내권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시내권 단속이 강화가 되니까 단골 고객 명단을 확보를 해서 음성적으로 시골지역까지 침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손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농촌마을과 야산 등 외진 곳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