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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최소 32명 사망

신경렬

입력 : 2007.04.17 07:32|수정 : 2007.04.17 22:02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 60여명 사상…한국 유학생 1명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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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시간으로 어젯밤(16일) 8시 15분입니다. 미국시간으로 아침 7시 15분에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시작을 해서 강의실까지 수십발을 난사했는데 지금까지 최소한 3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한국 유학생도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시각으로 어제 밤 8시 15분.

워싱턴 DC에서 남서쪽으로 3백90킬로 떨어진 버지니아 공대 기숙사에서 수십발의 총격소리가 들렸습니다.

총에 맞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피를 흘리며 실려나옵니다.

대학 경찰에 이어 중화기로 무장한 경찰특공대가 속속 도착합니다.

총격은 계속되고 경찰은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두 시간 뒤, 이번엔 강의동에서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두차례 총격 난사로 최소한 32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3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플리첨/버지니아공대 경찰대장 : 희생자는 학생들이 다수이며 초기조사에선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한국학생인 박창민 씨가 포함됐습니다.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박 씨는 총탄이 손과 옆구리를 스치는 상처를 입었지만 중상은 아니라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한국학생 가운데 추가 피해자가 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2시간 반만인 한국시각 10시 45분쯤 강의동에서 범인이 숨지면서 상황은 끝났습니다.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에 사살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범인은 1명으로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총기 난사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