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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대북 쌀 지원 여부 발표

최호원

입력 : 2007.04.17 07:32

"경추위 참여하더라도 쌀 지원 결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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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핵폐기 시한을 넘긴 이후에 BDA 자금조차 찾아가지 않고  시간끌기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정부가 오늘(17일) 대북 쌀 지원을 계속 할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 쌀을 지원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던 정부가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2·13 합의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만큼 쌀 지원도 백지상태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대북 쌀 지원 문제와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일정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 일각에선 내일부터 나흘동안 예정돼 있는 경추위 개최를 연기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남북 관계를 고려해 일단 예정대로 참가하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추위를 열기는 열되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을 초청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까지 쌀 지원 논의를 늦추는 방안이 심도 있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경추위에 참여하더라도 이제 쌀 지원 결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쌀 지원 카드를 최대한 활용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중유 제공을 위해 GS칼텍스와 체결했던 계약도 조만간 해지한 뒤 북한의 움직임에 따라 재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