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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40배 폭등' 1,500억대 주가조작 경보령

김윤수

입력 : 2007.04.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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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천 2백 원이던 주가가 불과 반년만에 5만 1천 원까지 40배 넘게 올랐습니다. 검찰이 주가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이례적으로 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경보령까지 내렸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조작 혐의가 포착된 주식은 자동차 부품업체 L사입니다.

검찰은 시세조종 세력들이 서로 짜고 이 회사 주식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6개월 만에 40배나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1천 2백 원이었던 주가는 현재 5만 1천 원 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동원된 돈만 1천 5백억 원 정도입니다.

검찰은 주가조작 규모가 워낙 대규모인 만큼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계좌 728개 가운데 9개를 우선 가압류 조치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관련 계좌를 가압류한 것은 처음입니다.

금융감독원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박광철/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다수 일반 투자자로부터 투자자금을 단기간에 대규모로 유치한 다음 시세 조정을 하였고...]

검찰은 주가 조작 세력이 회사측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번 주가조작 세력은 수사기관이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대담하게 시세조종을 하고 있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