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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어머니'를 소재로 한 연극 두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올랐습니다. 세상이 각박해 질수록 더 절실해 지는 어머니의 자리.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못 배우고 못나 딸을 고생시킨다는 생각에 어머니는 늘 미안해하면서 딸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애씁니다.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에도 오직 딸 걱정 뿐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애틋한 내용에 관객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길숙남/관객 : 계속 울었어요.너무 와닿아서. 엄마, 사랑해요.]
[고두심/배우 : 어머니의 원뿌리라고나 할까, 그런 어머니상을 그린 것 같아요. 우리 윗 세대의 어머니들.]
'엄마는 50에 바다를 발견했다' 역시 딸을 머나먼 이국으로 떠나보낸 뒤 홀로 죽음을 맞는 어머니를 그립니다.
돌아가신 뒤에야 어머니의 진한 사랑과 존재감을 느끼게 되는 딸의 회상으로 구성됐습니다.
'나중에 너랑 똑같은 자식 낳아봐야 내 마음 알 거'라는 두 연극의 대사처럼 연극속의 어머니와 딸은 실제 일상과 비슷합니다.
[박정자/배우 : 엄마의 이야기를 거부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엄마는 내 고향이기도 하고, 내 무덤이기도 하고, 처음과 끝이라는 생각을 하죠.]
나와 내 어머니, 나와 내 딸이 겪었을 법한 이야기는 우리네 가슴속 깊이 남아있는 모녀의 진한 사랑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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