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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불황 속 트로트 열풍…인기 비결은?

최효안

입력 : 2007.04.14 20:37

음반산업 침체 속 디지털 음원에서도 트로트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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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가요계에서 '트로트 풍'의 노래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음반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요즘에 유독 트로트 음반은 계속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최효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트로트풍 노래로 싱글앨범을 낸 슈퍼주니어T.

활동 두 달만에 각종 순위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대표적인 신세대 트로트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 '복면달호'에서 트로트 가수역의 차태현이 직접 부른 주제가 역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밖에도 박현빈, 장윤정, 투가이스 등 줄잡아 10여명의 트로트 가수들이 인기를 얻으며, 최근 가요계는 어느때보다 강한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렇게 트로트가 가요계의 대표적인 히트장르로 떠오른 가운데, 10대 초반의 트로트 가수까지 등장했습니다. 

[양지원(13세)/트로트 가수 : 트로트가 가진 매력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고요. 그 다음에 두번째는 잘 부르면 남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트로트 열풍은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요계의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영미/대중음악평론가 : 익숙한 선율을 활용하면서 안정된 이윤을 만들어내려는 심리인거죠.]

디지털 음악시장이 확대되면서 트로트의 반복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휴대전화 벨소리 등으로 어울린다는 점 또한 인기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물론 최근의 트로트 열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습니다.

새롭고 발전적인 변화없이 트로트를 가볍고 감각적으로 변형하는 시도만 계속된다면, 자칫 가요시장의 획일화와 왜곡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