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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토플 접수 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주관사 처사를 보면 거의 횡포에 가까운데요. 해마다 응시료로 막대한 돈을 챙겨가면서 이래도 되는 것인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0일부터라고 예고됐던 토플시험 접수가 사흘째 마비됐습니다.
이틀이 지나서야 시험 주관기관인 미국교육평가원은 뒤늦게, "이번에 한국과 일본의 7월분 토플시험 접수를 제외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나 공지 하루 만에 접수에 성공한 경우도 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나돌자 수험생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김희원/유학 준비생 : 공지가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어요. 완전 자기들 맘대로에요. ETS가 뭐라 하든 신뢰가 전혀 안 가요.]
지난해 9월 인터넷 시험 방식으로 바뀐 뒤 접수가 안되는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김아론/대학생 : 결제 시스템도 굉장히 필요하고요, 공지를 제대로 하고 서버 용량을 증진을 시켜야해요.]
시험 일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서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국내 대행기관인 한미교육위원단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는 대답뿐입니다.
[양윤석/유학준비생 : 뭐 하나 알아보려면 일일이 미국에 전화해야하고 정말 불편해요.]
ETS의 국내홍보대행사는 전세계에서 동시에 접수를 받기 때문에 한 나라에서 접속이 폭주하면 다른 나라에서 피해가 예상돼 한국쪽의 접속을 차단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지가 오락가락한데 대해서는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국내에서 토플 수요가 폭증한 것도 토플시험 과부하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목고 특별전형이나 대학 수시전형 같은 국내 행사에까지 토플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도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심은석/학교정책추진단장 : 외국에서 개발된 영어능력인증시험의 경우 국내 수요자들이 시험을 볼 때 상당히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공인된 영어능력시험 문제들을 만들어서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금년부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국민들이 낸 토플응시료는 백95억원 이나 됩니다.
막대한 외화를 쓰고도 짜증과 불편을 유발하는 토플시험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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