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우리측 수석대표는 13일 "미국의 한미FTA 비준 처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한미FTA의 경우 이익의 균형이 잡힌 협정이고 미국이 체결한 다른 FTA도 의회 절차로 비준이 실패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 "딜이 됐으면 끝난 것인 만큼 재협상은 안된다"며 "한번 타결된 이상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우리 정부 입장은 이미 수차례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현재 이 시간까지 공식적으로 재협상을 하자는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쌀과 관련, "초민감성을 근거로 (양허) 예외를 인정받았다"며 "관세화를 유예받은 2014년 이후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합의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미FTA는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시한 내에 타결됐지만 TPA가 새로 등장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인 만큼 미국이 다른 나라와 FTA를 맺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중FTA는 산관학 연구 결과를 보고 적정한 시기에 양국이 협상에 착수하게 될 전망이지만 협상이 중단된 상태인 한일FTA는 농산물을 둘러싼 입장차가 좁혀 지지 않는 한 가까운 시일 안에 교섭이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