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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송도 신도시 주변에선 어선 값이 갑자기 뛰어오르고 있다면서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예,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근처 해역이 매립되니까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 이에 대해 어선들에게 보상금을 주지 않겠느냐란 기대감에 투기 자금이 몰려든 겁니다.
인천시 남동구의 소래포구입니다.
고기잡이 배 280여 척이 조업을 하고 있는데요.
포구 안쪽 갯벌엔 고장난 채 방치된 듯한 선박들이 많이 보입니다.
송도 신도시 개발로 해역을 매립하면서 어획량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어선에 대한 보상을 해줄 것이란 소문이 돌았습니다.
소문이 돌자 어선 가격이 갑자기 뛰었습니다.
[어민 : 원래 (보상) 소문이 없었을 때는 (선박) 가격이 2천만 원이었는데요. 소문이 돌고 지금 7천만원까지 올랐어요.]
보상을 노리고 전입하는 경우가 늘면서 어선 수는 들었지만 이들은 막상 조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바다를 돌기만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선원들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정부는 아직 보상에 대해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예전엔 투기자금들이 보상을 노리고 토지나 주택에 몰렸는데 이젠 고기잡이 배에까지 몰리네요.
투기열풍 때문에 또 지역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되는 건 아닌지 짚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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