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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일본, 과거 침략행위 행동으로 반성"

윤춘호

입력 : 2007.04.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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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은 이 문서에 대한 대답을 내놓기 바랍니다. 과거 침략행위에 대한 일본의 후안무치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는데, 일본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과거를 반성하라'며 따끔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30여분에 걸친 일본 국회 연설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일본 정부와 지도자들이 침략 행위에 대해 여러 차례 반성하고 사과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반성과 사과가 말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 반성한다는 말과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원 총리의 연설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에서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아베 총리에게 쐐기를 박는 의미가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한 언급해달라는 일본의 희망이 있었지만, 중국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중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이뤄진 일본 국회 연설은 이례적으로 CC 텔리비전을 통해 중국 전역에 위성 생중계됐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당시 일본을 경원하던 중국의 태도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가 원자바오입니다.) TV에서 봤습니다.]

원 총리는 오늘(12일) 아침 도쿄 요요기 공원에서 아침 운동을 나온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서민적이고 친숙한 중국 지도자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