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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주가지수 1,500시대

김형민

입력 : 2007.04.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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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이야기 듣거나 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1,500을 넘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이런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 지에 부쩍 시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시 조정은 있겠지만 하반기엔 1600, 1700까지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낙관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답니다.

'증시는 경제의 거울'이라는 격언을 상기한다면 빨간색으로 올라가는 주가지수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한국 증시 낙관의 이유는 이런 것들이지요.

"세계경제의 리스크가 6개월 전보다 줄었다"는 로드리고 라토 IMF총재의 최근 발언이 뒷받침하듯 세계경기 연착륙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 한·미 FTA타결로 글로벌 경제 속의 한국증시가 이머징 마켓으로 새로이 주목받게 되면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상대적으로 풍부해진 증시의 유동성 등등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낙관론이 팽배할 때, 위험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가 1,000을 돌파하면서 주식투자 대중화시대를 연 1989년 봄의 희망이, 이어진 경기침체로 불과 3년 뒤인 92년 주가 500으로 반토막 난 아픈 기억도 있고요, 경기가 뒷받침 되지 않는 증시 활황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점을 되새긴다면 기업가 정신을 부추길, 투자를 활성화시킬, 정부의 규제 완화와 시기적절한 대책들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 이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