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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어린이들이 이물질을 삼켜서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초등 학생들도 나쁜 생활 습관 때문에 이런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업 시간에 연필 지우개를 삼킨 9살의 어린이가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기도가 막혀 호흡이 거칠어지고 혈압도 올라가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의사는 두번의 시도 끝에 연필 지우개를 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꺼냈으니 절개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야메이/의사 : 질식할 수도 있습니다. 기도에 걸려있는 이물질을 꺼낸다 하더라도 기도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베이징의 이 병원에만 하루 평균 1명꼴로 이물질을 삼킨 어린이 환자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물질의 종류도 다양해 연필지우개와 땅콩, 압정, 꼬마전구 등 30여 가지나 됩니다.
3살 이하의 어린이는 물건이 손에 잡히는 대로 먹으려는 본능이, 3살 이상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이런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장야메이/의사 : 기도가 오랫동안 폐쇄되면 (뇌사에 이르는 등)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엑스선이나 초음파 검사로 보이지 않는 이물질도 많아 자칫 이물질을 장기간 방치할 수 있다며 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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