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군사면에서 최고수준의 '상호운용'을 유지하고 있다고 미 외교협회(CFR)가 10일 평가했다.
외교협회는 미국과 중국 관계를 주로 다룬 보고서에서 중국이 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도 군 현대화를 서두르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낡은 전투기와 탱크, 대포 등을 현대장비로 교체하고 있고 이들의 다수는 미국에서 사들였거나 미국과의 협력 아래 개발중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군 3천명이 이라크에 파견된 사실에서 입증되듯 한국군과 미군과의 상호운용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언급 "미국과의 협력 아래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특히 북한의 위협에 맞춰진 것이지만 중국과의 분쟁에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의 국방예산이 여전히 국내총생산(GDP)의 1% 미만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 15년에 걸쳐 군사력이 크게 진화했다면서 해군은 이지스레이더 및 미사일 체제를, 공군은 공대공(空對空) 미사일을 갖춘 전투기의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고 평했다.
보고서는 중국에 있어 가장 큰 군사 하드웨어 공급자이자 잠재적 경쟁자인 러시아는 풍부한 석유 덕분에 엄청난 군사 현대화를 추진할 태세로, 향후 중국의 긴장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의 공식 국방예산은 2001년 81억 달러에서 지난해 310억 달러로 거의 4배 뛰었다.
대만은 예산 부족으로 미국의 무기구입 요청(180억 달러 어치)에 완전히 응하지는 못했지만 F16 전투기를 30억 달러 어치 구입하기로 하는 등 역시 군사력의 현대화를 추진중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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