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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중독? 알고보니 '문자메시지'가 주범

권기봉

입력 : 2007.04.10 20:38|수정 : 2007.04.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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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이런 10대들의 휴대전화 중독의 주범은 문자메세지였습니다. 고등학생 한 명이 하루 평균 보내는 문자, 무려 60건이나 됐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연구기관 조사 결과,고등학생들은 휴대전화를 대부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음성통화 이용량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았지만, 고등학생 한 명이 하루 평균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60건이나 됐습니다.

20~30대에 비해 2배에서 많게는 9배까지 많았습니다.

[김봉성/서울 여의도고 2학년 : 문자가 더 대화가 많이 돼요, 전화는 빨리 끊기니까. (저렴하다고?) 네, 정액도 3000개까지 쓸 수 있으니까.]

청소년들이 문자메시지에 몰입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아 수업 시간에도 자메시지를 주고받기 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줍니다.

학생들의 언어 생활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나타납니다.

[양승진/서울 여의도고 교사 : 아이들 답안에 문자메시지식 답변이 늘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은 그게 틀렸다는 걸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잠시라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아름/서울 여의도중 2학년 :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오면 하루 종일 불안하다. 무슨 문자가 와 있을까.]

청소년들에게도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휴대전화지만 이제는 문제의식을 갖고 바라봐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김미화/한국정보문화진흥원 연구원 : 다른 매체 중독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아니다. 휴대전화 중독에 대한 문제의식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