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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안 된다고..' 승용차 몰고 통신회사 돌진

정영태

입력 : 2007.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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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휴대 전화 통화가 안되는 것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자가 승용차를 몰고 통신회사 건물 본사로 돌진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낮 12시 반쯤 서울 을지로2가 SK텔레콤 본사 건물 1층 현관으로 47살 김모 씨가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현관 회전문이 부서졌지만 점심 시간이라 통행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조수석 앞 유리창에 '불량 SK'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고, 당시 김 씨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3월 56만 원짜리 휴대전화를 구입했지만 전원을 켜도 통화가 되지 않아 통신회사에 전화를 걸어 수차례 교체를 요청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오전 12시부터 건물 앞에 차를 세워 놓고 사장면담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아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SK 텔레콤은 그러나 김 씨가 휴대전화 기기만을 샀을 뿐 통신 서비스를 개통하지 않아 전화 통화가 안됐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