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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평양 공연 추진하고 있어요"

입력 : 2007.04.10 13:50

5월 10일에는 금강산서 '효 콘서트'


'트로트 퀸' 장윤정(27)이 평양 공연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은 10일 "장윤정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건 사실" 이라며 "지난해 6월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6·15공동선언실천 민족통일대회에서 공연한 장윤정의 노래에 북측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아 추진 의지를 갖게 됐다. 평양 공연이 성사되도록 지인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측 단장인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장과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에게 "장윤정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자"는 ´깜짝 제안´을 했다.

장윤정이 부른 '어머나', '콩깍지' 등의 히트곡 공연이 북측 대표단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덕택.

김영대 단장은 이 장관의 제의에 "(통일 관련) 운동 활동을 한 적이 있느냐"고 관심을 보이면서 "그 가수는 노래를 너무 흔들지 않고 해서 좋더라. 장단도 좋고"라고 화답했다.

지금껏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가수는 이미자·조용필·김연자 등.

성사될 경우 이제 막 세 장의 정규 음반을 낸 가수로선 이례적이며 장윤정은 이 계보를 잇는 한국의 대표 가수로 인정받게 된다.

인우프로덕션은 "장윤정이 평양에서 공연한다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윤정은 5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다.

5월 10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금강산 문화관광 상품'으로 마련된 '효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어머나', '꽃', '이따 이따요' 등 히트곡 10여 곡을 부를 예정이다.

9일 KBS 1TV '가요무대' 녹화 현장에서 만난 장윤정은 "북한 땅을 밟는 게 처음이어서 설렌다"며 "금강산 공연에선 10곡 정도 노래한다. 언젠가 평양에서 꼭 노래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5월 5~6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 7~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07 장윤정 어버이날 디너쇼-트로트  카네이션'을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