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미 FTA 타결로 북한 개성공단 생산 제품의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인정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향후 남북간 경 제협력 여건변화에 대비, 북한 개성공단 이남에 경제협력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道) 관계자는 10일 "한국과 미국이 FTA 협상에서 한반도 비핵화 진전 등 일정 요건을 갖추면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만약 이 방안이 성사된다면 남북 간 경제협력은 획기적 진전이 기대되기 때문에 도 차원에서 개성공단을 연계한 별도의 경제협력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개발연구원에 경제협력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단기연구과제를 부여해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협력단지의 위치와 규모, 조성시기 등 구체적인 윤곽을 그려낸 뒤 남북간 경제교류진척상황, 한미FTA체결 등 여건을 지켜보며 착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표기 문제 등에 대해 한국과 미국 간 논란이 있고 대북문제는 항상 변수가 많아 속단할 수는 없지만 한미 FTA 협약 체결 이후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경제협력단지 조성을 적극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 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