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라기가 울리고 어린이들이 잔디밭에서 막대를 이용해 달걀을 굴려봅니다.
하지만 마음먹은대로 달걀이 굴러가지 않습니다.
백악관에서 벌어진 부활절 달걀굴리기 시합인데요.
이 행사에는 미 전역에서 초대받은 수백명의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참석했습니다.
[로라 부시/미국 영부인 : 백악관의 잔디가 달걀굴리기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로 가득찰때, 워싱턴에 봄이 왔음을 느낍니다. 참석해주신 어린이들과 부모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를 위해 생달걀 7천개와 찐달걀 4천개가 준비됐습니다.
달걀 굴리기가 끝난 뒤엔 영부인이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백악관 달걀굴리기 행사는 지난 1878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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