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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공식선거운동 개시…승부 안갯속

입력 : 2007.04.09 19:43

결정 못한 부동층 42%…18~24세에선 60%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13일 앞둔 9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누가 최종 승자가 될 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에 따라 12명의 후보는 지지도와 관계없이 TV 채널과 라디오 방송에서 공평한 방송 시간을 부여받으며 출연하기 시작했고, 거리에는 선거 포스터들이 나붙어 선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또 곳곳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이 펼쳐지는 등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으려는 치열한 막판 접전이 시작됐다.

공식 선거운동은 1차 투표 이틀 전인 20일 자정에 종료되며, 이때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도 금지된다.

이번 선거는 프랑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 여부, 중도 후보의 성공 가능성, 정치 세대 교체 등의 요소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관심 속에 치러진다.

8일 르 주르날 뒤 디망슈에 보도된 IFOP의 지지도 조사에서는 우파의 니콜라사 르코지 후보가 29.5%로 선두를 고수했고,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22%, 중도 후보 프랑수아 바이루 19%, 극우파 후보 장-마리 르 펜이 14%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사르코지 26~31%, 루아얄 23~27%, 바이루 18~21%, 르 펜은 12~16%대의 지지도를 각각 보였다.

사르코지의 선두 고수 속에 루아얄의 정체, 바이루와 르 펜 간 격차 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론적으로는 주요 후보 4명 모두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AFP 통신은 분석했다.

CSA의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여전히 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의 변수 가 많아 사르코지와 루아얄이 꼭 결선에 진출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유권자 4천400만 명 가운데 무려 1천800만여 명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셈이다.

부동층 비율은 30세 이하 청년층에서 56%를 기록했고, 특히 18~24세에서 이 비율은 60%에 달했다.

부동층 비율 42%는 2002년 대선 1차 투표 2주일 전의 비율보다 10% 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IFOP의 관계자가 밝혔다.

또 최근의 일부 여론조사들에서는 제3주자 바이루가 결선%로 선두를 고수했고, 사회당의에 진출할 경우 사르코 지와 루아얄 어느 누구와 맞붙어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IPSOS의 장-프랑수아 도리도는 AFP 통신에 "주목할 만한 사실은 바이루의 지지도가 내려가긴 했지만, 지지도가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라고 분석했다.

극우파 후보 르 펜은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여론조사에선 진심을 표현하길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우파 후보 사르코지에게 표를 주겠다고 여론조사에서 응답한 유권자 중 많은 사람이 실제로는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