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사건 취재파일입니다. 오늘(9일)도 사건팀 유재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병원의 의료용품, 가끔 위생에 대한 그런 문제가 좀 생겨날 때가 있는데, 일회용 의료용품을 재활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요?
<기자>
예, 재활용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국내 병원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한 번만 사용하고 버려야 하는 일회용 의료용품을 재활용해서 사오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 중앙공급실입니다.
중앙공급실이란 병원에서 쓰는 모든 의료 기기의 공급을 책임지는 곳인데요.
공급실 한 켠에서 간호사가 뭔가 수돗물에 씻고 있죠?
환자의 피와 가래, 침 등을 빨아들이는데 썼던 호스들입니다.
[병원 직원 : 하루에도 1천5백개와 2천개가 버려지는 판인데…서너번을 (다시) 써요. 내가 볼 때는 서너번도 더 써요.]
옆 방입니다.
환자 코에 넣었던 산소 공급 호스를 말리고 있네요.
세척과 건조까지 한 뒤 일회용품은 새 봉지에 담깁니다.
하지만, 이들은 한 번 사용한 뒤 즉시 폐기해야 하는 일회용품들입니다.
[병원 직원 : 한번만 쓰고 버리는 병원이 몇군데 안돼요. 다섯 손가락도 안 돼요.]
병원들이 이렇게 일회 용품을 재활용 하는 건 한 개에 몇 백원 하는 구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병원감염관리협회는 한 해에 병원 2차 감염이 한해 30만 건에 달하고, 이로인해서 숨지는 사람도 만 5천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치료보다 이윤을 더 따지는 일부 병원들의 행태,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